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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코미디 드라마 추천 '김씨네 편의점' 리뷰

조금은 생소한 캐나다 드라마 이지만 제목은 절대 생소하지 않은 ‘김씨네 편의점’ 입니다.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저는 이 드라마를 느지막이 일어난 아점쯤에 보는 드라마인데요

각  회차마다 총 재생 길이가 30분이 안돼서 딱 느긋하게 밥 먹을 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내용도 어려운 내용이 전혀 없고 별생각 없이 보다가 피식피식 웃게 되는 코미디 드라마 이죠.

 

뭔가 산뜻산뜻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침드라마 느낌이라  

이 드라마가 주는 기운이 좋아서 아껴서 보고 있었던 드라마였었죠

외국 드라마 좋아하는 분 공감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저는 드라마가 너무 좋으면 아껴서 보게 되는 그런 심리가 있어요😅

이번에 시즌 4가 나왔다는데 솔직히 그것도 아껴서 보고 싶어요.

 

'김씨네 편의점' 리뷰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국인 이민 1세 가족들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입니다.

이민 가족들은 아빠 엄마 장남 막내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네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는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엄마  킴용미(진  윤)   아빠  킴 상일(폴  선형 리)

 

편의점은 거의  아빠 킴 상일 엄마 킴 용미  운영을 하고 있고요.

 

딸 자냇 킴 (앤드리아 방)

 

 재닛은 사진전공으로 예술대학에 다니고 있는데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 가끔씩 편의점을 봐줍니다.

 

 

 

김치 (앤드류 퐁) 아들 정 킴(시무 리우)

 

아들 은 집을 나와서 룸메이트 김치 함께 살며 렌터카 회사에서 일을 하고 지냅니다.

 

 

 

 

한국적 코미디와 서양식 코미디가  합쳐져 있어서 이런 유머 코드는 분명 한국인이 썼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한국계 캐나다인 '인스 최'씨가 처음에 이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그는 처음에 드라마로 만들어서 썼지만 죄다 퇴짜를 맞아 연극으로 캐나다에서 만들어서 올렸다가.

연극이 히트를 치면서 캐나다 지상파 방송인 CBC 정식 시트콤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캐나다 연극 '김씨네 편의점'

 

자료를 찾아보다가 유튜브에 이때 캐나다에서 실제 연극을 한 동영상을 발견했는데

거기서도 아빠와 엄마가 여기 드라마에 나오시는 분 그대로 이셨다!

캐나다 한인뉴스(?)에서 이 연극을 소개하면서 한국인 배우를 구한다는 공지를 알리는 동영상이었는데

나 캐나다 안 살고 뭐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 

 

 

 

연극'김씨네 편의점'

 

2017년 한국에서 이 연극을 했는데 보지 못 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때는 아직 이 드라마를 모르고 있었을 때였거든요 ㅠㅠ

 

 

 

 

아빠 엄마 역할하시는 이 두 배우분들이 진짜 연기를 잘하셨는데요.

특히 특유의 한국어 억양의 영어를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

저는 두 분이 실제로 한국에서 살다가 캐나다로 간 줄 알았는데 거의 두 분 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민을 가신 분들이셨다는 거!!

콩글리쉬가 연기였다니! 

중간중간에 감탄사들을 한국어로 쓰는 게 그게 또 이 드라마의 매력포인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인간적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한 명도 완벽한 사람이 나오지 않는데요. 

다 찌질한 면들이 한 구석들이 있죠.

모든 에피소드가 각 인물들의 찌질한 면들 때문에 이야기가 코미디로 흘러갑니다.

 

 

 

섀넌 (니콜 파워) 아들 정(시무 리우)

 

그중 내가 재일 좋아하는 찌질한 캐릭터가 있는데요.

부부의 아들 정의 직장 상사인 섀넌입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은 거의 이민자가 대부분인데 

섀넌은 몇 안 되는 고정(?) 등장인물 중 캐나다인입니다.

정과 섀넌은 분명 서로에게 호감이 있지만 자꾸 타이밍이 맞지가 않죠.

섀년은  푼수끼 넘치고 눈치가 없지만 마치 자신은 다 알고 있단 듯 오버스러운 행동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사람들이 허점이 있는 부분 보고 사랑스럽다 라고 느낀다고 하는데 섀넌의 이런 모습을 보고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더라고요

시즌 3까지는 아직 둘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시즌 3에 둘 사이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떡밥을 던져줬는데

다음 시즌은 둘이 꼭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둘이 잘 되면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다음 시즌에 생길 것 같기도 하고요ㅋㅋㅋㅋ

 

 

 

 

제가 이걸 진짜 재밌게 봤던 큰 이유는 분명 해외에서  아시아계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없었을 텐데 

캐나다 지상파 방송국에서 연기를 한다는 게 은근 자랑스러운 거 있죠!

게다가 한국인이라 공감해서 웃을 수  있는  유머가 이 드라마 엄청나게 들어가 있는데 

'이걸 보고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도 재밌어한다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이 드라마를 만든 것도 아닌데 괜히 뿌듯하고 그러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한 줄 리뷰

캐나다로 이민 간 거침없이 하이킥 


👇'김씨네 편의점' 리뷰 영상으로도 확인하세요👇

https://youtu.be/deRdHV94VJ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