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5대 희극 중 '십이야' 는
말 그대로 번역하면 열두 밤이라는 뜻인데요.
크리스마스부터 12일 동안 축제를 벌이는 영국의 풍습에 의한 것이고
이탈리아에서 오는 오시노 공작을 환영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 궁정에서 초연 된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십이야 줄거리
십이야는 일리리아라는 나라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오시노 공작은 올리비아라는 여자에게 계속 청혼을 하지만
올리비아는 죽은 오빠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그의 청혼을 거절하죠.
한편 일리리아에 난파한 배가 선착하게 되는데 그 배는 쌍둥이인 세바스찬과 바이올라가 타고 있던 배였습니다.
배가 난파되면서 쌍둥이들은 서로 떨어지게 되는데
바이올라는 오빠인 세바스찬의 생사를 알 수가 없었고
바이올라는 일리리아에서 혼자 살아남기위해 세자리오라는 남자로 남장을 하고 오시노 공작을 모시기로 마음먹습니다.
올리비아에게는 삼촌 토비경은 아주 한량스러운 삼촌이 있었는데요.
토비는 올리비아에게 청혼하러 온 또 다른 사람인 앤드류 경을(돈 많고 귀 얇은 사람)
포기하지 않도록 잘 붙잡아둡니다
한편 남장을 한 바이올라는 뛰어난 말재주로 오시노 공작의 신임을 한 번에 얻게 되는데요.
그의 주변에 머물던 세자리오(바이올라)는 오시노를 짝사랑하게 되어 버렸죠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오시노는 자신이 신임하는 세자리오(바이올라)를 시켜 올리비아에게 다시 청혼하러 가라고 합니다.
세자리오(바이올라)의 뛰어난 언변에 올리비아는 세자리오(바이올라)에게 마음이 뺏기고 맙니다.
( 여자 맘은 여자가 잘 안다고 말이 고냥 청산유수 에요🙄
참으로 오묘한 기예로 붉고 흰 빛깔을 조합하여 이뤄낸 아름다움이군요.
조화의 극치에요. 아가씨, 당신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잔인한 분입니다.
그런 아름다움을 모조리 무덤까지 끌고 가서 이 세상에 단 한장의 사본도 남겨놓지 않는다면요.
오그라 들긴하지만 내가 진짜 들었다면 광대가 저절로 올라갈것같아요😳
다행히도 난파되어서 사라진 또 다른 쌍둥이 세바스찬은 해군 선장인 안토니오 덕분에 살아있었고
세바스찬을 도와주기 위해 안토니오는 그의 뒤를 따르게 되죠.
한편 올리비아 집에서는 술판이 벌어졌는데요.
토비와 앤드류가 술판을 벌이고 있는데 올리비아의 집사인 말볼리오가 이를 꾸짖습니다.
그 둘은 꼰대 쟁이인 말볼리오를 항상 골려주고 싶었는데 올리비아의 시녀인 마리아와 셋이서 그를 골려줄 작당을 짭니다.
마리아는 올리비아의 글씨를 똑같이 따라 쓸 수 있었는데
연애편지를 올리비아가 말볼리오에게 쓴 것처럼 위장해서 말볼리오가 보게 하죠.
마리아가 쓴 가짜 연애편지를 발견한 말볼리오는 그 편지를 읽고 올리비아가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고 확신을 하게 됩니다.
오시노와 세자리오(바이올라)는 서로 사랑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리슬쩍 자신이 오시노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걸 살짝 흘리지만
알아들을 턱이 없는 이 바보 같은 오시노는 다시 세자리오(바이올라)를 올리비아에게 보냅니다.
이때 올리비아는 결국 세자리오(바이올라)에게 사랑한다 말하게 되는데 세자리오(바이올라)는 그녀의 고백을 거절하죠.
앤드류 기억하시죠? 올리비아의 또 다른 구혼자!
앤드류는 올리비아가 세자리오(바이올라)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 곳을 떠나려고 하지만
토비가 이번 올리비아가 질투 작전을 벌이고 있는거다 라고 하면서 세자리오(바이올라)에게 결투신청을 하라고 앤드류를 추구깁니다.
일리리아에서 방황하고 있던 세바스찬은 안토니오와 같이 다니는데요.
안토니오는 오시노와 적대적인 상황이라 함부로 거리를 활보 할수 없다 하며
세바스찬에게 자신의 지갑을 주며 한시간 뒤에 다시 만나자고 합니다.
한편 가짜편지를 읽은 말볼리오는 이상한 차림으로 등장합니다.
그 가짜편지에는 올리비아의 사랑에 응답하라는 의미로 노란 양말과 십자 대님을 하고 오라는 내용 쓰여 있었는데
말볼리오가 바로 그 모습을 하고 등장한 것이죠.
이를 본 올리비아는 말볼리오가 미치광이가 되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앤드류는 토비와 올리비아의 시종인 페이비언의 부추김으로 세자리오(바이올라)에게 칼을 뽑게 되고
우연히 소란을 보게 된 안토니오는 남장을 한 바이올라가 세바스찬인 줄 알고 그 칼에 맞서게 되죠..
하지만 오시노와 적대 관계였던 안토니오는 칼을 뽑자마자 관리인에게 잡히게 됩니다.
이때 안토니오는 아까 준 지갑을 달라고 세자리오(바이올라)에게 말하지만
하지만 지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세바스찬이니 세자리오(바이올라)는 알 턱이 없습니다.
안토니오는 자신의 성의를 무시했다며 분노하며 바이올라 보고 세바스찬이라고 부르면서 안토니오는 체포당합니다
이때 바이올라는 세바스찬오빠가 살아있음을 직감하게 되죠.
앤드류는 바이올라와 결투하기위해 칼을 빼들고 다니다가 세바스찬을 만나게 되고
영문도 모르는 세바스찬과(세자리오로 착각해서) 갑자기 대결을 펼칩니다.
이를 막으려는 토비까지 껴들면서 아수라장이 되는데 ,
세바스찬을 세자리오로 착각한 올리비아는 서둘어 둘은 결혼을 맹세합니다.
때마침 오시노와 세자리오(바이올라)는 올리비아 집에 방문하게 되는데
올리비아는 방금 세바스찬과 결혼했으니 남장한 바이올라에게 남편이라 부릅니다.
오시노는 기겁하며 바이올라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앤드류와 토비는 바이올라 때문에 상처 입었다고 징징 거리는데
바이올라는 이 모든사실을 알 턱이 없습니다. 모두 세바스찬이 벌인 일이기 때문이죠.
모든 것을 해결해줄 세바스찬이 등장하며 모든 오해가 풀리게 됩니다.
둘은 쌍둥이이고 바이올라는 자신이 세바스찬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말볼리오도 이때 편지를 보여 주며 올리비아에게 항변하는데,
페이비언이 자신과 토비가 꾸민 일이라고 말하며 토비와 마리아는 결혼했다고 하죠.
마지막으로 오시노는 바이올라에게 결혼을 발표하며 이야기는 끝납니다.
십이야의 내용이 언듯 들어본 내용인 것같지 않나요? 전 굉장히 익숙했는데요
뮤지컬 올슉업 과 영화 쉬즈 더 맨의 원작이기도 하죠!
영화 쉬드더맨은 원작인 십이야와 등장인물들의 이름까지 같고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이니까 한번 보시길 바래요~🤗
👇귀로 듣는 '십이야'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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