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져온 희곡은 바로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라는 작품인데요
한국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도 있고 뮤지컬 시라노까지 하면서
시라노라는 이름이 굉장히 익숙하게 들리죠?
원작 내용을 쉽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 작품을 준비해봤어요
내용도 그다지 어려운 내용이 아니니까 동화 듣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시라노가 누구인지 알아볼까요?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줄거리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부르고뉴에서 연극이 시작되고 한 배우가 대사를 하는 순간, 어디선가 이를 막는 큰소리가 들립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 바로 시라노 입니다.
마을에서 유별나기로 소문난 그에게는 많은 꼬리 표가 붙습니다.
그는 시인이며 검객에다 물리학자이며 음악가입니다.
이렇게 많은 재주를 가지고 있는 시라노에게 가지지 못한 하나가 있었는데요.
바로 멋진 외모였습니다. 큰 코가 그의 외면적인 아름다움을 주지 못했던 거죠
시라노의 큰소리에, 배우는 무대 위에서 내려오고
이를 항의하던 관객들은 그의 화려한 말솜씨에 찍소리도 못하고 돌아가게 됩니다.
모두 떠나간 극장에서 시라노의 친구 르 브레가 너무 많은 적을 만들지 말라며 걱정합니다.
르 브레는 '왜 그 배우를 싫어하는지' 시라노에게 묻습니다.
친구의 말에 시라노는 고백합니다. 그 배우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에게 추파를 던졌다고 말하죠.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여인은 바로 자신의 사촌인 '록산'이라고 말합니다.
르 브레는 용기를 내서 록산에게 고백하라고 하지만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없던 시라노는 고백을 절대 할 수없다고 말하죠.
이때 갑자기 극장으로 록산의 하인이 와, 록산이 시라노와 단둘이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전달하죠.
이에 시라노는 그녀가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다면서 그녀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미친 듯이 기뻐합니다.
그다음 날, 록산과 만나기로 한 아침!
그의 친구 라그노의 빵집에서 록산과 만나기로 했는데요.
일찍부터 도착한 그는 초조하게 그녀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록산이 빵집에 도착하고 단둘이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록산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에게 고백을 합니다.
시라노는 그게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다가 그녀의 '마지막 말'에 무너지고 맙니다.
록산이 사랑하는 사람은 아주 잘생긴 청년이라는 말에 시라노는 큰 실망을 하게 되죠.
그 잘생긴 청년의 이름은 크리스티앙
록산은 크리스티앙의 외모만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크리스티앙은 시라노가 속해있는 부대에 새로 들어온 병사로, 그녀는 그를 잘 챙겨줄 것을 부탁하려고 시라노에게 찾아왔던 것입니다.
록산을 너무나 사랑했던 시라노는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록산은 떠나고 텅 빈 빵집에는 근처에 술을 마시고 있던 시라노의 동료들로 채워졌습니다.
괴로운 시라노의 마음을 동료들은 알턱이 없죠.
갑자기 빵집으로, 록산을 신부로 삼고 싶어 하던 대귀족 백작 드 기슈가 찾아와
자신도 극장에서 시라노가 한 행동을 봤다며 자신의 밑으로 들어와 일할 생각이 없냐 하며 제안합니다.
하지만 시라노는 누구 밑에서 일하기는 싫다며 드기슈의 제안을 거절하죠.
드기슈가 떠난 빵집은 다시 시끌벅적 해졌고, 그 틈에는 크리스티앙이 있었죠
풋내기인 크리스티앙에게 동료들은 텃세를 부렸는데요. 크리스티앙은 자신을 만만하게 보게 하지 않기 위해 도발을 합니다.
바로 시라노에 코를 지적하며 도발을 하죠.
이에 시라노는 그 청년에게 이름을 묻죠. 그러자 그가 대답합니다. 자신은 크리스티앙이라고....
록산이 부탁한 그 남자인 겁니다.
시라노는 부대원들에게 모두 빵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치고 크리스티앙과 단둘이 있게 됩니다.
시라노는 자신이 록산의 사촌오빠라 하며 소개하고 그녀가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크리스티앙은 외모만큼이나 화려한 말솜씨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죠.
이에 시라노는 시인으로써 해보고 싶은 실험이라며 그를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크리스티앙의 사랑의 말들을 시라노가 대신 써주기로 한 거죠
록산은 그 사랑의 편지들을 받아보곤 더욱더 크리스티앙에게 빠졌습니다.
시라노가 쓴 건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말이죠
자신감이 붙은 크리스티앙은 시라노 없이 록산을 만나러 갔다가 사랑의 말을 해달라는 그녀의 말에 그는 벙어리가 되어버리고
시라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죠.
실망한 록산의 마음을 돌리려고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이 록산의 창문을 돌로 두드립니다.
발코니 그늘 밑에서 시라노가 숨어서 말을 전하고 크리스티앙이 그가 하는 말 그대로 전달하는 거죠.
그러다가 답답함을 느낀 시라노가 어둠 속에 숨어 록산에게 직접 사랑의 말을 전달합니다.
뭔가 가슴이 아프면서도 로맨틱한 장면이에요.
그때 한 수도승이 록산에게 드기슈의 편지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드기슈는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이 있는 부대를 이끄는데, 전쟁이 일어나서 그곳으로 모두 떠나야 했었죠
하지만 크리스티앙을 전쟁 속에 보내기 싫었던 록산은 드기슈를 꼬셔 그 부대는 결국 전쟁에 가지 않았죠.
근데 수도승이 가져온 편지에는 드기슈도 전쟁에 가지 않았으며 이 수도승이 우리의 결혼을 축복해줄 것이다 라는 편지 내용이었는데
드기슈와 결혼하기 싫었던 록산은 편지 내용을 거짓으로 읽어서 크리스티앙과 결혼해버립니다.
이를 알게 된 드기슈는 분노를 하고 결국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을 전쟁에 보내버립니다.
이때 록산은 또 시라노에게 부탁하죠.
크리스티앙을 잘 보살펴달라고 꼭 편지를 보내달라고 말이죠.
전쟁 속에서 시라노는 록산의 부탁대로 매일 아침 목숨 걸고 그녀에게 편지를 붙입니다.
당연히 이 편지는 크리스티앙이 쓴 줄 알겠죠?
그들이 속한 부대는 재일 위험한 곳에 배치가 되었는데 마지막을 감지한 시라노가 크리스티앙에게 그녀에게 줄 마지막 편지를 전해줍니다.
그런데 이때 저~~ 멀리서 마차가 한대 오고 그 마차에서 록산과 라그노가 내립니다.
록산은 그의 아름다운 편지들을 읽어보곤 자신이 안 올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곤 자신이 외면적인 아름다움만 보고 사랑에 빠졌던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해달라고 하며 크리스티앙 안의 있는 '영혼'까지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크리스티앙은 그녀가 시라노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크리스티앙은 시라노에게 고백할 것을 부축이고 전쟁으로 나갔는데...
'빵' 하고 총성 소리가 들리고, 크리스티앙이 들려옵니다.
크리스티앙은 시라노가 쓴 마지막 편지를 록산에게 전해주곤 숨을 거두게 되죠.
15년 후, 파리에 있는 어느 수도원입니다.
록산은 자신이 사랑했던 크리스티앙을 가슴에 품고 살았고, 시라노는 늘 그랬듯 그녀의 곁에 친구로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시라노가 오는 날인데 평소와는 다르게 그가 늦습니다.
사실 시라노는 나오는 길에 어떤 괴한에게 머리를 맞고 말았죠. 그런데도 그는 록산을 만나러 온 것입니다.
록산은 시라노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크리스티앙의 마지막 편지를 시라노에게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 편지를 천천히 읽는 시라노. 록산은 이 낯익은 이 목소리가 발코니에서 들었던 목소리와 같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머리에 큰 상처를 입었던 시라노는 점점 눈을 감기고 록산은 그에게 사랑한다 고백합니다.
다가오는 죽음과 싸워보지만 결국 그의 눈이 감기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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