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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영국드라마 추천 '빌어먹을 세상 따위'

이 드라마 제목은 원작으로 들어줘야 제맛입니다.

이번에 리뷰 할 드라마 제목은 the end of f***ing world 빌어먹을 세상 따위 입니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영국 드라마이지만

10대들의 활기찬 에너지와 귀염깜찍한 연애 이야기가 가득한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절대 이 드라마는 그런 장르가 아닙니다 ㅋㅋㅋㅋ

현재 시즌 1,2까지 나온 상태이고 시즌마다 8화이며 각 에피소드당 20분 정도의 길이로 전개도 빠르고 쓸데없는 씬이 없습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전개예요 빠르지만 스토리 충만👍)

 

 

어딘가 암울하지만 모자라 보이는 두 10대가 주인공인데요.

 

 

남자 주인공 제임스는 자기 자신이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인정을 하고 살아왔습니다.

동물들을 아무 감정 없이 죽이거나 튀김기에 자신의 손을 넣어서 보면서 자신이 싸이고 패스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제임스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빠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 날 전학생 엘리샤를 보게 되고 엘리샤를 죽이기로 마음먹죠

 

 

제임스가 사는 동네로 이사 온 엘리샤는 재혼한 엄마와 새아빠 쌍둥이들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엘리샤는 그 집안에서 찬밥신세를 받고 있죠.

 

 

엘리샤는 어딘가 어리숙해 보이는 제임스에게 어디론가 떠나자고 하고 

엘리샤를 죽일 계획이던  제임스는 이를 승낙하고 같이 떠나게 됩니다.

 

 

누구나 다들 십 대 때는 방황을 하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이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잖아요.

둘은 그 방황하는 시기를 서로 위로해주는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상처 받은 사람은 상처받은 사람이 잘 안다고 서로 직접적으로 위로의 말을 꺼내거나 하진 않지만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아픔을 치료하며 제임스는 점점 감정이란 걸 느끼게 되죠.

 

 

둘은 많은 ‘어른’들을 만나게 되는데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양한 '어른'들은  성격이 다 다르게 그들에게 다가옵니다.

어른’들은 보면서 청소년기 아이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어른’의 자세는 무엇일까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통제가 맞는 것 일까? 일단 두는 게 맞은 것일까?

저도 그 시기를 지나온 ‘어른’이지만 그때의 저를 제가 지금 대화하려고 한다면 …

음……

듣지도 않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빌어먹을 세상 따위 하면 또 음악이 빠질 수 없죠

기존에 있던 노래로 적절하게 까는 것도 너무나 좋았고 (약간 고전음악을 많이 씁니다🎵)

드라마를 위해 만든 ost도 영국 감성 물씬 담겨 있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근데 시즌 2는 시즌 1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없다는 건 아닌데 시즌 1에서 느낀 이 드라마의 골 때림(?)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시즌 3가 나오지 않는다고 정식 발표를 했으니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시즌 2가 결말입니다

이 결말이 최선 일 듯해요 ㅋㅋㅋㅋㅋ

만약에 시즌 3가 더 나온다면… 질질 끄는 느낌이 들 것 같…

 

 

개인적으로 이렇게 고급지게 골 때리는(?) 영국 드라마 좋아해서 너무나 재미있게 봤네요

영국감성 좋아하고 하이틴 드라마 좋아하신다면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 추천합니다👍